2014년 9월 14일 일요일


Capital Budgeting이란?
자본 투자를 최적화하는 방법에 대하여 배우는 것이다.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유형이든 무형이든 제품을 생산해 내야 하고, 또 이러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생산시설이 필요하며, 생산시설을 확보한다는 것은 자본 투자를 의미한다. 그런데, 생산 가능한 제품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고, 같은 제품이라도 생산하는 방법 또한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 “한정된 자본을 어디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은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이 Capital Budgeting이라 할 수 있다.




“Capital Budgeting”이란 최적의 자본 배분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Budget이란 예산을 의미하고, Budgeting이란 예산을 편성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여기서, 예산 편성이란 각각의 지출 항목에 자금을 배정하는 것을 말하는데, 자금을 배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각각의 지출 계획을 평가해서 지출 항목들의 우선 순위와 금액을 정해야 한다. 그러니까 예산 편성이란 지출계획의 타당성을 평가해서 자금 배정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산 편성, Budgeting이란 단어가 지출계획의 평가자금의 배정이라는 두 단계의 활동을 의미하고 있는 것처럼, Capital Budgeting이란 자본의 지출 계획, 즉 투자 계획을 평가해서, 투자 성과, 즉 수익을 최대화할 수 있는 계획에 자본을 배정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자본의 배정”, 즉 어떤 투자 계획에 얼마만큼의 자본을 배정할 것이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 앞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투자 계획의 평가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Capital Budgeting”의 핵심은 결국 투자 계획을 평가하는 것이 된다. Capital Budgeting의 결과는 자본의 배분이고, 이러한 자본의 배분을 최적화 하기 위해 각각의 투자 계획을 평가하는 작업이 선행되는 것이다. 따라서 Capital Budgeting을 간략히 표현하면 투자 계획의 평가와 자본의 배분이라 할 수 있다.

     국내 대부분의 화이낸스(Finance) 교재들은 Capital Budgeting자본예산으로 번역해 놓고 있는데, 이 또한 무성의한 번역의 한 예라 할 수 있다. “Capital Budgeting”을 직역한다면, “자본예산이 아닌 자본 예산의 편성이라 해야 할 것이고, 좀 더 의미에 맞게 번역을 한다면 자본 투자의 최적화또는 투자기회의 평가와 자본의 배분정도로 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투자 기회의 평가 방법, Capital Budgeting 방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투자기회의 우선 순위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 이러한 평가 기준이 되는 개념에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이는 현재가치(Present Value) 와 내부 수익률(IRR: Internal Rate of Return), 자본 회수 기간(Payback Period)이다. 여기에 수익성 지표(Profitability Index)라는 개념을 더해 네 가지를 기본 개념으로 보기도 하나, 수익성 지표는 현재가치법의 변형된 형태이고, 앞의 세 가지 개념을 응용해 새로운 평가기준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앞의 세 가지 정도를 기본 개념으로 보면 충분하다.

     이러한 세 가지 개념 가운데, 현재가치와 내부 수익률은 화이낸스(Finance) 분야에서 핵심적인 개념으로, 그리 어려운 개념들은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개념들이고, 쉬워 보이지만 들여다 보면 볼수록 그리 만만한 개념들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따라서 일단 여기서는 “Capital Budgeting”이란 용어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지 정도를 이해하는 것으로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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