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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26일 수요일

CFA란 무엇인가? (4) CFA 자격증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CFA란 무엇인가? (4)
CFA 자격증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회계나 법률 분야에서는 회계사, 변호사 같은 자격증 취득이 법으로 의무화 되어 있다. 그러나 난이도와 학습량 측면에서 회계사나 변호사 자격증과 비슷한 수준인 금융분야의 CFA 자격증에 대해서는 법으로 의무화 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금융 비즈니스의 속성 상, 앞으로도 CFA 자격증을 법으로 의무화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CFA 자격증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일까?


 
CFA는 변호사나 회계사처럼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CFA는 아직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는 자격증이 아니다. CFA 시험이 실시된 지 50년이 넘었지만 이는 미국의 경우이고, 국내에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로 20년 내외의 시간을 거치며 이제 도입기를 벗어나려 하고 있는 정도라 할 수 있다. 국내에서 20년 내외의 시간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시험 자체가 미국 기관에 의해 영어로 실시되는 국제자격증 시험이고, 국내 금융산업도 더디게 발전하는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도입기 자체도 다소 길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1990년대 말 IMF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국내 금융산업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지만, 국내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이 세계적 수준의 제품과 경쟁력, 규모를 갖춰가고 있는데 반해 국내 금융산업은 아직도 과거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더딘 국내 금융산업의 발전도 CFA에 대한 이해를 더디게 하고 있는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금융분야에서는 CFA MBA보다 더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다.
     CFA 자격증을 회계사나 변호사 자격증과 비교해볼 수도 있겠지만, CFA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와 비교해 보면 그 차이점과 가치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MBA Finance, 마케팅, 회계, Opeations, Human Resource 5개 분야를 위주로 경영학 전반에 대해 실용적 교육을 하는 석사학위 과정이다. 이 가운데, 회계분야 전문가가 되고 싶으면 회계사 자격증을, Finance 분야 전문가가 되고 싶으면 CFA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다.
     그런데 금융분야의 경우 회계분야와는 달리 CFA 자격증 취득이 법으로 의무화 되어 있지 않고, 아직까지는 굳이 CFA 자격증이 없더라도 명문대학의 MBA 학위만으로도 직장을 구하고, 사회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다. 1970년대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산업의 변화는, 1980년대 들어 투자은행(Investment Bank)을 중심으로 금융상품과 투자전략, 자본운용 등, 금융업 전반에 혁명적 변화를 몰고오면서, 2008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가 발생할 때까지 투자금융업(Investment Banking)을 비약적으로 확대, 발전시켰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금융업은 이제 더 이상 일반적인 교양과 상식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당히 복잡하고 전문적인 업종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에 따라 MBA 과정에서 배우는 Finance 몇 과목 정도로는 오늘날의 금융업계에 적응하기가 어렵게 되고 있다. 특히 학교의 수익사업으로 주로 운영되는 MBA 과정의 경우, 명문대학에서조차 부실하게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보다 체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한 실정이다. CFA 프로그램은 충실한 Curriculum(교육 프로그램)과 엄격한 시험 관리를 통해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이러한 시대적 수요를 잘 충족시키고 있다 할 수 있다.
     아직도 몇몇 미국 명문대학의 MBA, 전문지식의 습득이 충분치 않더라도, 어느 정도 나름대로의 브랜드 가치를 갖고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대부분 MBA 프로그램의 경우, 적어도 금융업계의 입장에서 보면, CFAMBA보다 더 유용하고 가치있다 할 수 있다. 이는 회계분야에서 MBA보다 CPA(회계사)가 더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처럼, 결국 금융분야에서는 CFA가 더 중요하고 가치있는 것이 되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할 수 있다.

 


Finance 전공 대학생들에게 CFA 시험 Pass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다.
     오늘날 대학의 성격은 많이 바뀌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예로 상업화를 들 수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근세와 현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국가체제가 외침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붕괴되고, 다시 외세에 의해 임시방편적으로 세워지는 과정을 겪으면서, 교육체제 또한 심각한 문제를 내부에 안고 있다.
     국내 대학들의 경우, 명목상으로는 비영리 교육기관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영리 목적의 주식회사 또는 협동조합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주식회사와 협동조합의 주주와 조합원은 학생이 아니라 설립자와 교수, 교직원이다. 학생은 학위라는 멍에에 자발적으로 묶여있는 피동적 소비자라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대학은 학위 장사에 몰두하고 있고, 대학 졸업장이나 학위는 더 이상 지적 능력이나 교양 수준을 입증하는 수단이 되지 못하고 있다. 대학 졸업장에 대한 신뢰도는 사실상 거의 사라졌고, 대학 학위는 구시대적 신분 차별 수단 정도로 남아있을 뿐이다.
     이 같은 대학교육의 퇴행성에 반해, 우리나라 기업들은 세계 정상 수준의 기업으로 발전하면서 이에 걸맞는 인재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금융분야 업무의 경우,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방편이 바로 CFA라 할 수 있다. 대학 개혁이 먼 훗날에나 가능할 수 있는 것인데 반해, 국내기업들의 Global화는 오늘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을 감안해 볼 때, 금융분야를 희망하는 Finance 전공 대학생들에게 이제 CFA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2014년 2월 2일 일요일

Investment Banking이란? (2) Commercial Banking과 비교하면서 이해해보자.


Investment Banking이란 무엇인가? (2)
Commercial Banking과 비교하면서 Investment Banking을 이해해 보자.

Investment Banking Commercial Banking은 서로 뚜렷이 대비되는 업무로, 각각의 나라가 갖고 있는 정치, 경제, 사회적 환경에 따라 다소 다른 과정을 거쳐 발전하면서, 약간씩 다른 모습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늘날 Investment Banking 업무영역은 매우 넓은데, IB의 핵심을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Commercial Banking과 비교해보면서 그 차이점을 살펴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먼저 Commercial Banking 이란 무엇인가?
     Commercial Bank는 우리말로 은행이다, 그리고 Commercial Banking은 은행업이다. 이 은행업의 핵심은 예금을 받고, 대출을 해주는 기능에 있다. 특히 예금 취급은 은행만이 할 수 있는 업무로 다른 금융기관은 할 수가 없다. 예를 들어 증권회사나 보험회사 등은 예금을 받을 수가 없다. 그러니까 은행업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예금을 받는 데 있는데, 이처럼 예금을 받아, 이 예금으로 대출을 해주는 기능이 은행업의 가장 대표적이고 핵심적 특징인 것이다.
     은행은 자금 공급자인 예금자와 자금 수요자인 기업 사이에서 일정한 역할을 한다. , 예금 형태로 자금을 모아 대출이라는 형태로 자본을 공급해주는데, 이때 은행은 대출에 대한 결정을 예금자와 상의 없이 스스로 판단하여 내리고, 대출에 따르는 위험부담 또한 예금자가 아닌 은행이 진다. 따라서 자금 공급자(예금자)와 자금 수요자(기업)은 은행을 통해 간접적으로 연결되는데, 이처럼 공급자와 수요자가 간접적으로 연결되는 형태의 금융을 간접금융(Indirect Financing)이라고 한다. 비슷한 관점에서, 은행이 공급자와 수요자 중간에 끼어들어 독자적인 금융 역할을 한다고 해서 이를 영어로 Financial Intermediation이라고도 한다.
     오늘날 은행은 이 같은 예금과 대출 이외에 수많은 업무를 수행하지만,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하고, 핵심적인 업무는 예금과 대출인 것이다. 예금과 대출 업무가 단순하고 쉬워 보이지만, 은행이 일정한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파산하지 않고 50년 또는 100년 이상 오랫동안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이는 1997년 금융위기 때 우리나라 은행들이 사실상 모두 파산 상태였었고, 2008년 금융위기 때는 미국과 유럽의 거대 은행들이 대부분 파산 상태였었던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Investment Banking (IB)는 어떻게 다른가?
     IB도 자금 공급자와 자금 수요자 사이에서 일정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는 은행과 동일하다. 그러나 IB는 예금자가 아닌 투자자를 자금 공급자로 하고,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투자자를 연결하여 주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자금을 필요로 하는 기업이 주식이나 채권을 발행할 때, 이러한 주식이나 채권의 매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투자자와 기업을 연결하여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때 주식이나 채권의 구입에 대한 결정은 기본적으로 투자자가 스스로 판단하여 내리고, IB의 역할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투자기회를 투자자에게 연결해주고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것이다. , 기업이 투자자로부터 직접 자금을 조달하도록 IB가 도와 주는 것이다.
     이처럼 투자결정을 투자자가 직접 내림으로써, 자금 공급자(투자자)와 자금 수요자(기업)이 직접 연결되는 형태의 금융을 직접금융(Direct Financing)이라고 한다. 또한 자금 수요자와 자금 공급자 사이에서 “IB가 독자적인 금융역할을 하며 끼어드는 것은 아니라는의미에서, 이를 영어로 “Financial Disintermediation”이라고 한다.
     물론 IB의 역할이 위의 설명처럼 그리 단순하고 소극적인 것만은 아니다. 사실 IB는 투자자와 기업 사이에서 단순한 연결 이상의 매우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 위의 설명은 단지 큰 맥락에서 은행과 IB의 역할을 구분하기 위해 단순화, 추상화 하여 설명한 것이다. 요약해보면, 은행은 예금과 대출이라는 간접금융을, IB는 주식이나 채권 같은 증권의 발행이라는 간접금융을 수행하는 금융기관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은행과 IB는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설명은 이처럼 간단하지만, 사실 은행과 IB의 이러한 차이점을 명확히 이해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왜냐 하면 오늘날 은행과 IB는 매우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은행과 IB가 공통적으로 수행하는 업무도 많으며, 은행과 IB의 형태와 역할이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차이점은 은행은 간접금융을, IB는 직접금융을 담당한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또 하나 중요한 차이점으로는, 은행은 단기 자금을, IB는 장기 자본을 조달해 준다는 점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향후 단계적으로 설명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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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7일 화요일

CFA란 무엇인가? (2) CFA 자격증,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


CFA란 무엇인가? (2)
CFA 자격증,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

CFA 자격증을 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자격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또한 매우 중요하다. 그러니까 CFA 자격증을 활용해 어떻게 커리어를 개발하느냐 또한 매우 중요한 이슈인 것이다. 요즘은 국내에서도 자격증 제도가 미국식으로 많이 바뀌어 가면서, 자격증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다. 자격증이란 커리어를 보장해주는 증서가 아니라, 커리어 개발에 사용되는 도구이다 그러니까 이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지는 것이다.

 


금융권, 특히 IB 관련 커리어에 유용하다.
     일반적으로, CFA Investment Banking 분야의 자격증이라 할 수 있다. IB Finance를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분야이다. IB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연봉이 높다, 반면에 고용 안정성은 떨어진다. 사실 오늘날 고용 안정성은 어느 분야나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특별히 단점이라 하기 어렵다. 그보다는 IB 분야의 몇 가지 특성을 이해해두는 것이 커리어 개발에 중요하다.
     IB 분야의 경우, 전문지식도 중요하지만 인적 네트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자본가, 전문가 등과 교류할 수 있는 인적 네크워크를 제대로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 둘째로, IB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범위가 넓고, 변화가 많다. 이는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 새로운 업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가는 IB 업무의 특성 때문이다. IB 분야에서의 커리어는 한 가지가 아니다, 브로커, 딜러, 트레이더, 펀드매니저 등등, 매우 다양한 커리어가 있는데, CFA는 어느 분야로도 진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유연하고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셋째로, Investment Banking이란 자본을 다루는 업종이다, 즉 자본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업종인 것이다. IB 커리어를 생각한다면, 이 같은 IB 분야의 몇가지 특성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은행, 보험 등의 커리어도 가능하다.
     CFA 전문지식은 은행이나 보험 업무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보험의 경우 자산 운용은 CFA의 전문 활동영역이고, 은행의 경우에도 대출업무를 포함 거의 모든 업무에 CFA의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CFA 전문지식의 활용은 결코 Investment Banking 분야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비금융권의 커리어가 오히려 더 좋을 수도 있다.
     오늘날 변호사나 회계사가 법무법인이나 회계법인에서만 활동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컨설팅업 등 거의 모든 비즈니스 분야에서 자신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활동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인 CFA도 금융분야에서만 일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자본의 조달과 운용은 모든 비즈니스 활동에서 필요하다. 또한 기업 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모든 기법은 기업 경영을 위해서도 똑 같이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기업의 CFO 관련 업무를 비롯해, 다양한 커리어를 추구할 수 있다. 금융재무〮경영 분야의 전문지식과 영어능력을 입증해주는 CFA 자격증은 일반기업에의 취업이나 커리어 개발에서도 경쟁우위를 제공한다. 오히려 변호사나 회계사 자격증보다 비즈니스에서의 활용범위가 넓어 더 유용하다 할 수 있다.

대학 전공분야와 커리어를 굳이 연결시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졸업을 앞 둔 대학 3~4학년 학생들에게, CFA 자격증은 역시 취업에 가장 유용하게 쓰인다. CFA 자격증이 IB 분야뿐 아니라 일반기업 취업에도 유리하다는 것은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다.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이 취업 및 커리어 개발과 관련하여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사항이 있다. 그것은 대학에서의 전공분야와 취업분야를 굳이 연결해서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왜 그런가?
     먼저, 일반적인 대학교육은, 특정분야의 직업훈련보다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한 교양교육 위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금융학과를 졸업했다고 해서 비금융기관에 취업하면 일을 하기 어렵거나 불리한 것이 아니다. 중국어학과의 경우 중국어 관련 직장만 찾거나, 기계학과의 경우 기계 제조회사만 생각하는 것 등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학교 다닐 때 관심을 가졌던 분야에 취업할 수 있다면 좋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경우 굳이 이를 고집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사실 직장 경험이 없는 학생 시절에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졸업 후 첫 직업이 평생직업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다음으로, 전문성은 대학교육만을 통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이다. 전문성이란 10년 또는 그 이상의 오랜 기간 동안 일을 하면서 쌓아가는 것이다. 물론 학교 다닐 때처럼은 아니지만, 꾸준히 공부도 해야 한다. 따라서 대학을 졸업했다고 자신이 특정분야의 전문가나 준 전문가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남보다 조금 더 알고 있을지는 모르나, 전문성은 그 이후의 노력과 경험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전공분야와 취업을 굳이 연결시키려 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학교 다닐 때 무엇이든 열심히 해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후일 쓸모가 있게 된다. CFA 시험공부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해두면 졸업 후 어느 분야에서든 쓸모가 있다.


 
 

2014년 1월 2일 목요일

CFA란 무엇인가? (1) CFA는 무엇에 대한 자격증인가?


CFA란 무엇인가? (1)
CFA는 무엇에 대한 자격증인가?

지금까지 주로 CFA 시험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그런데 막상 CFA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답하기가 막막해진다. 우리말로 흔히 재무분석사라고들 하는데, 재무분석사가 무엇이냐고 다시 물으면,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영어로는 Chartered Financial Analyst, 미국 등 영어권 사회에서는 그 용어만으로도 어느 정도 CFA가 무엇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지만, 우리말로 재무분석사라고 하면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왜 그럴까?

 


재무분석사가 아니라 공인 (투자)금융 전문가다.
     대학에서 “Finance”를 흔히 재무관리라고 한다. 그러나, Finance에 가장 가까운 우리말은 재무라기 보다 금융이다. 우리말에서 금융은 자본의 조달과 운용이라는 의미를, “재무는 금융을 포함하여 자본과 관련된 일체의 관리업무라는 광범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이때 재무라는 말에는 관리라는 의미가 강하게 내포되어 있다. 그러나 영어에서 Finance는 본질적으로 자본의 조달과 운용, 즉 금융을 의미하고, 재무라는 용어는 Financial Management라는 용어를 번역할 때, 재무관리로 잘 어울릴 뿐이다. 그러니까 “Finance”는 금융이고, “Financial Management”가 재무관리인 것이다.
     우리가 영어로 “Finance”“Financial”이라는 용어를 우리말로 번역할 때는 금융이라는 용어를 써야할 지, “재무라는 용어를 써야할 지,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사실 전문가가 아니면 알기 어려운 부분이다. Financial의 경우에는 대부분 재무라는 용어가 적합하지만, Finance의 경우에는 대부분 금융이라는 용어가 적합하다. 물론 항상 그렇다는 건 아니다, Financial Crisis이 경우에는 금융이 적당하다. 그러면 Financial Analyst의 경우는 어떤가?
     Financial Analysis의 경우에는 재무분석이라는 용어가 적당하다. 그러나 Financial Analyst재무분석사라고 하는 것은 무성의하고, 기계적인 졸속 번역이라 할 수 있다. Analyst 또는 Financial Analyst라는 용어는 Investment Banking 업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직책 용어로, 주로 Entry level의 실무자들을 지칭할 때 사용한다. Manager Director, Partner, Executive 같은 직함을 쓰기에 적절하지 않을 때, Analyst라는 용어를 사용하곤 한다 (물론 Associate 이라는 용어도 쓰고, 때로는 Vice President라는 용어도 사용한다). 그러니까 Financial Analyst라고 해서 반드시 재무분석에 특화된 일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보다는 Analysis 또는 Financial Analysis가 금융업무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금융분야, 특히 Investment Banking 분야의 초급 직원들에게(반드시 초급인 것은 아니지만) Analyst 또는 Financial Analyst라는 직함을 부여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기업분석, 경제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전문 Analyst들도 있다).
     그러니까 Chartered Financial Analyst도 재무분석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을 의미한다기 보다는 금융업무, 그중에서도 Investment Banking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공인 재무분석사라는 명칭보다는 공인 금융 전문가또는 공인 투자금융 전문가라고 해야 할 것이다. “공인 (투자)금융 전문가라고 하면, 그 명칭만 들어도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금방 알 수 있지 않는가?

 


자본을 다루는 전문가들이다.
     이제는 우리도 재무분석사라는 용어 대신, “투자금융 전문가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할 것이다. 2014CFA Level I Curriculum을 보면, Financial Analysis에 관한 부분은 전체 63 Reading Chapter 2개에 불과하다. 그것도 Finance가 아닌 회계분야에 속해 있다. 이것만 보아도 Financial Analysis 때문에 Financial Analyst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CFA재무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금융(Finance)”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 자본을 조달해주고 또 운용해주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말한다. 회계사가 회계세무를 다루고, 변호사가 법을 다루는 전문가라면, CFA는 자본을 다루는 전문가인 것이다.

CFA는 더 이상 미국자격증이 아니다, 국제자격증이다.
     CFA는 국내 자격증이 아니다. CFA와 유사한 명칭을 갖고 있는 것으로,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내용도 전혀 다르고, 기본적으로 국내 자격증이다. 반면에 CFA는 미국 CFA Institute가 주관하여 발급하는 자격증이다. , 미국 자격증인 것이다.
     CFA가 미국 자격증이기는 하지만, 미국 회계사나 미국 변호사 자격증과는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 미국 회계사나 변호사 자격증의 경우, 미국 내에서만 유효하고, 시험도 미국 내에서만 볼 수 있는, 미국 자격증이다. CFA 자격증도 처음에는 미국에서 시작된, 미국 자격증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CFA 자격증은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시험을 볼 수 있고, 전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미국 자격증이라기 보다는 국제 자격증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미국 기관이 주도하여 만든 국제 자격증인 것이다.
     CFA가 국제자격증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자본을 다루는 자격증이기 때문일 것이다. 자본은, 그 속성 상, 이념이나 국경에 얽매이지 않는다, 또한 자격증에도 얽매이지 않는다. 자본은 투자처를 찾아 전세계를 움직이며, 인재를 찾아 고용한다. 이 과정에서 자본이 인재를 찾는 도구 중의 하나로 사용하는 것이 CFA 자격증이라 할 수 있다.

 

2013년 11월 26일 화요일

CFA 시험 (10): 시험 이후가 중요하다.


우리는 CFA 시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10) 

CFA 시험, 그 이후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9회에 걸쳐 CFA 시험의 다양한 측면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은 10회로 예정했던 연재물의 마지막으로, 간단히 CFA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마저 마무리하려 한다. Professional로서의 “CFA”가 어떤 일을 하는 것인지, 어떤 커리어가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CFA란 무엇인가?”라는 별도의 연재칼럼을 통해 3~4회 정도에 걸쳐 살펴보려 한다.


합격을 하든, 합격을 못하든, 그 다음이 중요하다.

     모든 시험에 적용되는 사실이기는 하지만, 시험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 전체 과정 상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 시험에 성공해서 합격하면,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보다 많은 선택의 기회를 갖게 된다. 그렇지만 그 다음에 적절한 선택과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유리한 상황도 물거품이 된다. 반대로 시험에 합격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그 다음에 적절한 선택과 조치를 취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누구나 아는 평범한 사실이지만, CFA 시험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왜 그럴까?

합격보다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특히 CFA 시험이 그렇다.

     CFA 시험은 특정 지역에 CFA의 수를 인위적으로 조절해서 공급하려는 목적으로 치러지는 것이 아니다.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고, 그 결과를 확인해주는 과정의 일부분일 뿐이다. 또한 금융업체가 CFA를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법으로 규정되어 있지도 않다. 그러니까 CFA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어떤 인위적 요소도 개입되어 있지 않다, 시장 기능에 의해 결정될 뿐이다. CFA 자격증은 갖고 있지만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CFA 자격증이 있기 때문에 몇 번의 기회는 더 주어질 것이다, 그러나 시장 기능에 의해 곧 도태될 것이다. 반면에 실력이 뒷받침되는 대부분의 경우는 보다 쉽게 시장의 수요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CFA 시험은 시장 기능을 촉진시켜 보다 효율적이 되도록 도와주는 기능은 하지만, 인위적 규제로 시장을 왜곡시키지는 않는다. 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실력이고, CFA 시험은 이러한 실력을 키워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Investment Banking 분야는 항상 변화하고 있다.

     또 하나, CFA 시험에서 다루는 금융분야는 Investment Banking 분야라 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해, Investment Banking 분야에는 은행의 예금과 대출 업무, 그리고 보험회사의 보험업무를 제외한 나머지 금융분야가 모두 포함된다 할 수 있다. 상당히 광범위한 분야로, 비교적 변화가 적은 예금과 대출, 보험 분야와는 달리, 업무분야와 업무성격이 모두 다이나믹하게 진화해 나가고 있는 분야라 할 수 있다. 변화가 많은 분야에는 위험도 많고 기회도 많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실력이 없으면 위기이고 실력이 있으면 기회이다. 그런데 그 실력은 책장 속에 갇혀있는 실력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살아움직이는 실력이다. Investment Banking 분야에서의 실력은 한 순간에 멈춰있는 실력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가야 하는 실력인 것이다. 그러니까 CFA 시험 이후, 시험 Pass 이후가 중요한 것이다. CFA 시험, 이제 제대로 준비해 Pass 하도록 하자!





 

2013년 11월 19일 화요일

CFA 시험 (7): 누가, 왜 보는가?


우리는 CFA 시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7) 

CFA 시험; 누가, 왜 보는가?

     CFA 시험을 주관하는 CFA Institute의 역사는 1947에 설립된 Financial Analysts Federation(FAF)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FAFFinance 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있던 비즈니스맨들의 모임이었고, 1947년 당시에는 아직 대학에서 경영학이라는 것을 가르치기 전이었다. 그러니까 그들 스스로도 자신들이 일하고 있는 분야에서의 전문지식을 좀 더 체계화 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고 또한 새로운 인력을 체계적으로 교육하여 육성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이에 따라 별도의 조직을 통해 교육과정을 만들고, 1963년 첫번째 CFA 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CFA 시험은 실무 비즈니스맨들을 대상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니까 CFA 시험은 원래 직장에서 Finance 관련 일을 하고 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비즈니스맨 중심의 역사적 배경은 오늘날의 CFA 시험 응시 자격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FA 시험 응시 자격을, 대학생의 경우에는, 졸업생이나 졸업을 앞 둔 4학년생으로 한정하고 있으며, 대학을 다니지 않았더라도 4년 이상의 적절한 실무경험이 있으면 응시가 가능하고, 실무경험 기간과 대학 재학 기간이 합해서 4년 이상이면 응시 자격을 주는 것에서도 비즈니스 실무를 중시하는 철학을 찾아 볼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학생들이 CFA 시험의 중심이 된다.

     이러한 CFA 시험에 1980년대 들어 중요한 환경적 변화가 일어난다. 여러 가지 사회환경의 변화로 인해, 취업을 앞 둔 대학생 응시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취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 전반적으로 새로운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연봉은 상승하고, 보다 숙련되고 전문성을 갖춘 노동력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노동시장이 형성되면서 CFA 자격증의 중요성도 커졌던 것이다. 이는 전세계적인 현상으로 90년대 들어서는 아시아 지역 대학생 응시자들도 늘어나기 시작하고, 2000년대 들어서 더욱 크게 늘어난다. 결국 오늘날에는 CFA 응시자 가운데 대학생의 비중이 가장 크고, 아시아 지역의 비중이 북미지역을 앞지르고 있다. 그러니까, 이제는 CFA 시험이 대학생을 위한, 그리고 대학생 중심의 시험이 된 것이다. 또한 아시아 지역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응시하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시험이 된 것이다.


오늘날 CFA 시험은 아시아 대학생들에게 미국 Top Business School MBA와 유사한 의미를 갖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인도, 일본 등의 아시아 대학생들에게 CFA 시험은 여러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아시아 지역 대학들의 Finance Curriculum은 아직 전반적으로 미흡한 점이 많아, 아시아 지역 대학 졸업생들 입장에서는 CFA 자격증이 자신의 교육수준과 전문성을 입증해 주는 좋은 수단이 된 것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영어가 약한 아시아 지역 대학 졸업생들에게 CFA 시험은 자신의 영어능력을 입증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그리고 각 지역마다 조직된 CFA Society를 활용해 인적 네트워크를 개발할 수도 있다.

     이처럼 아시아 대학생들에게 있어, CFA는 미국 Top Business School MBA와 유사한 Brand Name과 기회를 제공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특히 경제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Investment Banking이 발전하기 시작하면서, IB 분야로의 진출을 계획하는 대학생들에게, CFA는 더욱 더 필요한 자격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Financing과 투자가 모든 경제활동에 수반되는 것처럼, CFA 시험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는 대학 졸업반 학생들에게 자신의 경력개발을 위해 중요한 도구가 된 것이다. 이제 CFA 시험은 대학생들이 보는, 취업과 경력개발을 위해 중요한 시험이 되었다.





 

2013년 11월 18일 월요일

CFA 시험 (6): 시험문제는 어떤 형태로 출제되나?


우리는 CFA 시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6) 

CFA 시험문제는 어떤 형태로 출제되나?
 




CFA 시험문제는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출제된다.

     대부분의 미국 시험들이 그런 것처럼, CFA 시험도 충분한 수의 문제가 모든 분야에서 골고루 출제된다. 소수의 문제가 특정 분야에 치우쳐 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운에 좌우될 가능성이 낮아, 시험 자체가 Fair하다 할 수 있다. 출제경향이나 예상문제 같은 것에 별로 신경 쓸 필요 없이, 발표된 Curriculum에 따라 충실히 공부해 두는 것으로 충분하다.




Level I Level II 는 모두 객관식이고, Level III 는 객관식과 주관식이 반반이다.

     CFA 1차와 2차 시험은 모두 객관식이고, 3차 시험은 객관식과 주관식이 반반이다. 객관식 문제는 세 개의 문항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형식(Multiple Choice)이다. 시험시간은 1, 2, 3차 모두 총6시간씩으로, 오전에 3시간(9:00-12:00), 오후에 3시간(14:00-17:00) 본다.




Level III 주관식 문제에서 영어 Writing을 잘 한다고 특별히 유리한 것은 아니다.

     1차 시험에서는 각각의 문제가 독립된, 일반적 형태의 객관식(Multiple Choice)인 반면, 2차 시험에서는 하나의 예시문에 몇 개의 문제가 딸려있는 객관식으로, 이를 Item Set 형식이라 한다. 3차 시험의 객관식 문제도 Item Set 형식이다. 3차 시험의 주관식은 Essay라고 하는데, Essay 형식이라고 해서 논술시험처럼 길게 논리를 전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Item Set 형식의 문제를 간략한 서술형으로 답하는 것이라 보면 적당할 것이다. 제한된 지면 안에 간략하게 Key Point를 설명해서 답하는 형식이고, 계산문제도 있기 때문에, 영어 Writing을 잘 한다고 특별히 유리한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Finance 개념과 이론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객관식 문제는 문제은행식으로 시험문제를 공개하지 않는다.

     1차 시험에서는 오전과 오후 120문제씩 총240문제가, 2차 시험에서는 오전과 오후 60문제씩 총 120문제가, 3차 시험에서는 오후에 객관식 60문제가 출제되는데, 객관식 문제의 특성 상 시험문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3차 시험 오전에 보는 주관식 시험문제는 공개하고 있다. CFA Institute 홈페이지에서 지난 몇 해의 주관식 시험문제와 샘플답안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객관식 시험문제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문제은행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문제은행 방식의 객관식 시험에서 출제경향이라는 것은 그리 의미가 없다. 물론 질문 내용에 어떤 트렌드는 있겠지만, 이러한 트렌드는 매우 조금씩, 오랜 시간에 걸쳐 바뀌고, 또한 이러한 변화는 매년 Curriculum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시험방식이 합리적인 CFA 시험에서 시험운에 좌우될 요인은 거의 없다.

     일단 시험문제 수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문제 수가 많고, 또 한 문제에 세 개씩 문항을 제시하는 객관식이기 때문에, 시험문제를 모든 분야에 걸쳐 골고루 낼 수밖에 없다. 흔히 말하는 시험운에 좌우될 요인이 대부분 제거되는 것이다. 2차와 3차 시험에서는 문제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한 개의 예시문에 여러 개의 질문을 하는 Item Set 형식으로 바뀐다는 것은, 1차 시험 때 공부했던 개념과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 보는 질문 형태로 바뀌어 감을 의미한다. 1차 시험이 왜 중요한지를 여기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CFA 시험은 응시자들에게 적절한 수준의 학습을 요구하지만, 불필요한 시험준비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합리적 시험방식을 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시험문제 자체나, 시험보는 형식이나 모두 특별히 어렵다고 걱정해야 할만 한 것은 없다. Finance 지식을 충분히 갖춰둔다는 생각으로 공부해 두면, 자연스럽게 합격할 수 있는 것이 CFA 시험이라 할 수 있다.